헨델의 나를 울게 하소서 (라시아 끼오 피앙가 Lascia ch'io pianga): 슬픔, 자유, 열망

| 작품 개요

'라시아 끼오 피앙가 'Lascia ch'io pianga' (나를 울게 하소서)는 헨델이 작곡한 오페라 《리날도》의 소프라노 아리아입니다. 원곡은 1705년에 오페라 《알미라》 의 3막에서 사라반드 아리아로 처음 작곡되었으나, 1711년 헨델은 《리날도》의 소프라노 아리아로 다시 다듬어 쓴 곡입니다. 이 곡은 1994년 개봉된 영화 파리넬리 (Farinelli)에 메인 곡으로도 유명합니다.

 

| 역사적 배경

18세기 초, 바로크 시대는 화려한 음악적 표현이 특징이며 오페라가 대중적인 형태로 인기를 얻던 시기였습니다. 특히 영국은 오페라가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던 시기였습니다. 헨델은 독일 출신으로, 이탈리아에서 음악적 경력을 쌓은 후 영국으로 이주하여 활동했습니다.  1711년 헨델은 영국에 살면서 오페라 "리날도"를 런던에서 초연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Lascia ch'io pianga"는 이 오페라의 2막 중에 적군의 여왕 아르미다에게 사로잡힌 알미레나가 자유를 염원하며 부르는 아리아입니다. 하지만 이 곡은 1705년에 그의 초기 오페라 "알미라"와 오라토리오 "시간과 진실의 승리"의 멜로디를 재편곡하여 사용된 곡입니다.
 

| 음악적 특징

조성과 박자: F장조, 3/2 박자
구조와 형식: 다카포 아리아 형식으로, A-B-A' 구조를 가집니다.
화성과 리듬의 특징: 단순하고 반복적인 화성 진행과 느린 리듬이 특징입니다.
주요 테마와 모티프: 자유를 갈망하는 슬픔과 그리움을 주제로 멜로디가 반복되며, 애절한 감정 표현이 강조됩니다.
 

| 악기 구성

소프라노 목소리와 작은 바로크 오케스트라(현악기, 바소 콘티누오(하프시코드 또는 오르간), 때로는 오보에)로 구성됩니다.
 

| 주요 부분 분석

각 악장이나 섹션별 특징
A 섹션에서는 알미레나의 슬픔을 주제로, B 섹션에서는 자유에 대한 갈망을 격앙되게 전개한 후 추가 장식을 더한 A 섹션으로 돌아갑니다.
 
중요한 음악적 순간들
다카포 아리아의 반복 부분에서 감정의 깊이가 더해집니다.
 

| 연주 기법과 해석

섬세한 표현에 중점을 두어야 하며, 과도한 기교보다는 단순하고 깊이있는 연주가 요구됩니다.
천상의 표현부터 극적이고 감정 표현이 충만한 연주까지 다양하게 해석하여 청중에게 소개됩니다.
 

| 문화적 영향

초연 당시의 평가
오페라 《리날도》의 초연은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아리아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시대에 따른 평가 변화
이 아리아는 헨델의 가장 사랑받는 작품 중 하나가 되었으며, 클래식 아티스트들에 의해 자주 연주되고 녹음됩니다.
 
현대 대중문화에서의 활용
영화 "파리넬리", 드라마 "펜트하우스" 등에서 사용되었으며, 광고 및 다양한 매체에 등장하여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 추천 음악가

https://youtu.be/pYPVn0wURt4?si=94FHmPK1lZnKpX1W

 
14살의 악셀 릭빈 (Aksel Rykkvin) 은 노르웨이의 소년 소프라노 가수로, 어린 소년의 순수한 음색과 깊이 있는 감정 표현으로 곡을 특별하게 합니다.
 

| 개인적 감상과 해석

"라시아 끼오 피앙가"는 인간의 슬픔과 자유를 향한 갈망을 애절하게 표현하여 듣는 이들을 공감하게 하고 마음을 울립니다. 바로크 음악의 화려하지만 상반된 슬픔이 대조되어 현대 사회에서 우리의 슬픈 현실과도 비슷해 보입니다. 시대를 초월한 자유를 향한 인간의 열망을 아름다운 음악으로 승화되어 깊은 감동을 줍니다.
 

| 결론

헨델은 'Lascia ch'io pianga' (나를 울게 하소서)를 통해 자신만의 슬픔과 열망을 느껴 보세요. 이와  마주할 때 우리는 자유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곡을 통해 위로와 치유의 경험을 느껴 보세요.